안녕? 숨숨잉이야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천장에 가득 매달린 소시지들.
마치 독일이나 체코의 맥주 펍에 온 것 같은 분위기다.


오픈형 주방 앞에서는 직원분들이 장작 화로 위에서 직접 바베큐를 굽고 있는데 불향이 은은하게
퍼져서 식욕을 자극한다.
특히 실제 장작과 숯을 사용하는 모습이 보여서
보는 재미도 있다.
정자동 술집 중에서는 분위기가 꽤 독특한 편이라 데이트 장소나 회식 장소로도 인기가 많을 것 같았다.


산청 흑돼지 소시지 플래터 (26,000원)
대표 메뉴 중 하나.
굵은 소시지 두 종류와 매시드포테이토, 베이크드빈, 그레이비소스가 함께 나온다.
소시지는 생각보다 훨씬 육즙이 많았다.
칼로 자르자마자 육즙이 올라오고 식감도 탱글탱글하다.
매시드포테이토와 함께 먹으면 부드러움이 더해지고, 그레이비소스를 곁들이면 더욱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맥주 안주로 가장 추천하고 싶은 메뉴.
매콤바베큐 (26,000원)

장작불 향이 가장 잘 느껴졌던 메뉴.
겉은 바삭하게 익고 속은 촉촉하게 살아있다.
소금바베큐가 담백한 스타일이라면
이쪽은 맥주를 부르는 메뉴다.
매콤한 소스가 넉넉하게
발려있어 자꾸 손이 간다.
골뱅이쫄면 (27,000원)

의외의 다크호스.
새콤매콤 양념과 아삭한 채소가 듬뿍 들어있다.
고기와 소시지를 먹다가 한입 먹으면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된다.
술안주로도 좋고 사이드 메뉴로 주문하기 괜찮다.
생감자튀김 (16,000원)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했던 사이드 메뉴.
감자를 두껍게 썰어 튀겨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일반 프렌치프라이와는 확실히 다른 식감.
케첩, 소스와 함께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감자 풍미가 좋다.
생맥주는 필수

바베큐와 소시지를 먹으면서 생맥주를 안 마시면
조금 아쉬울 정도.
거품 상태도 좋고 목 넘김도 깔끔했다.
야장 분위기에서 친구들과 건배하니 왜 사람들이 여기로 몰리는지 이해가 되더라.
총평
정자동에 새로운 웨이팅 맛집이 생겼다.
달맞이광장바베큐 정자점은 단순히 SNS에서만 유명한 곳이 아니라 음식 퀄리티와 분위기 모두 만족스러웠다.
특히 장작불에 직접 구워내는 바베큐와 육즙 가득한 소시지는 방문할 이유가 충분했다.
웨이팅 숫자만 보면 부담스럽지만 실제 입장 속도는 생각보다 빨라서 평일 저녁에도 충분히 방문 가능하다.
정자역 맛집, 정자동 술집, 분당 야장 맛집을 찾고 있다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곳이다.